‘중소기업 기술혁신 소그룹’ 사업이 중소기업의 자발적 기술혁신 분위기를 촉진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이 매출증대와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기술경쟁력 제고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이노비즈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나노 소재 개발업체인 나노신소재는 직원 16명이 만든 소그룹 ‘나노 파우더(Nano Powder)’를 통해 실버 잉크(Silver Ink) 및 페이스트(Paste) 제품에 대한 개발을 완료해 단일 제품군으로 200억 이상의 매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산화물(Oxide) 코팅액 제품군도 소그룹 활동을 통해 안전성 기술을 확보, 불량률 감소 및 원가 절감으로 이어지면서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소그룹 구성원간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유대감이 강화되고 직원들의 능력이 향상되는 성과를 얻고 있다. 자체적으로 관련 제품에 대해 1건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네트워크 및 시스템 통합사업 업체인 리퓨터는 소그룹 활동을 통해 지난해 회사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50%나 증가했다. 직원 9명이 만든 소그룹 ‘디퍼런트 이노베이션’이 고객 프로젝트를 적용해 고객의 상황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만족도와 신뢰를 얻은 것.

회사관계자는 “소그룹 지원 사업이 투자규모나 지원항목에서 아주 작지만 파급효과는 대단했다”면서 “많은 이노비즈 기업들이 그룹 활동을 통해 연구활동의 새로운 밑거름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이노비즈협회는 사업이 인기를 끌자 매년 예산을 늘리며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5년 200개 업체에 20억원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30억원의 예산을 배정, 300여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업체당 1000만원 한도로,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활동비 등 소그룹 운영경비를 지원했다.

더불어 협회는 기술혁신 소그룹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 소그룹의 발굴·포상을 통해 모범사례를 타기업으로 전파해 기술혁신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소그룹 워크숍을 개최해 지역별·업종별 소그룹을 교류시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한미숙 회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사업을 수행하면서 이노비즈기업의 자발적인 연구개발 활동의 여건조성과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그룹활동 지원 사업의 확대를 위해 대학, 연구기관 등 전문기관과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why@fnnews.com 이재설기자